2015년 2월 9일 월요일

과거사를 '진상'으로 만드는 '었'

고 이오덕 선생은 이에 관해 [우리글 바로쓰기}라는 책에서 일갈했다.
"영어 공부를 한 사람들이 영어 문법을 따라 글을 쓰기 때문"이라고 .
우리말엔 본래 과거완료가 없다. 좋으면 쓸 수 있다.
몇 번을 읽어도 어감이 예쁘지 않아 문제다.
"우리말의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파괴한다"

한국어의 과거시제는 하나다. 영어문법의 had pp같은 용법은 없다.
현실에선 이중을 넘어 삼중과거를 쓰기도 한다.
했다 도 아니고 했었다도 아닌 했었었다.가 그 대표적 예다.
사중과거도 있다. "예전에 졸업식을 보았었던 적이 있었다"
-) 졸업식을 본적이 있다" 고 하면 단출하지 않은가?

글쓰기 홈스쿨 / 고경태 /2011/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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