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무이한 '나'는 또 다른 유일무이한 '나'와 사랑을 나눈다. 그리하여 이들은 매 순간 유일무이한 관계를 만들어 내는데, 이 관계는 각자의 방식에 따라 변화하며 한없이 깊어졌다가 시들어지기도 하고 결국 소멸해 버릴 수도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만 보더라도, 주인공 남녀가 가슴 설레며 사랑을 시작했다가 이내 이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성 관계를 나누더라도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 커플도 있을 수 있으며, 그저 자식을 낳고 안정적인 삶을 꾸리기 위해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들도 많다.
사랑할 때 우리는 동물이 되는가?/미셸세르/ 이수지옮김/민음in/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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