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여! 내가 입멸한 뒤, 너희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선사의 말씀만 남아 있지, 우리들의 큰 스승은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라고. 그러나 아닌다여! 너희들은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가 입멸한 후에는 내가 지금까지 너희들에게 설해 왔던 法과 律, 이것이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니라.” 이게 붓다의 마지막 말씀이다.
그런 다음, ‘최초의 선정’으로부터 제2,3,4선정을 지나고 ‘空無邊處’, ‘識無邊處’, ‘無所有處’, ‘非想非非想’, ‘想受滅’를 거치고는 ‘열반’에 들었다. 당연히, 제자들의 슬픔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러자 그 중 한 존자가 이렇게 말한다. “그만두시오, 여러분! 비탄해 하지 마시오. 세존께서는 항상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사랑하고 마음에 맞는 이도 마침내는 달라지는 상태, 별리의 상태, 변화의 상태가 찾아오는 것이다. 그것을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生하고 만들어지고 무너져가는 것. 그 무너져가는 것에 대해, 아무리 무너지지 말라고 해도 그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 것이니라’라고. 여러분! 세존의 몸도 그것은 마찬가지인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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