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왜소한 인간들, 교양이란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내 그토록 불안해하면서도 웃지 않을 수 없었으니! 지금까지 그토록 알록달록한 반점투성이를 본 적이 없었으니!”
“내가 현대인들의 얼굴을 알록달록한 얼룩들로 표현한 것은 제 것도 아닌 지식들을 모아 붙여놓고는 예뻐졌다고 착각하는 현대인들의 위선을 드러내고 싶어서다.”


니체를 공부했다고 해서 니체처럼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니체에 대해 멋있게 이야기를 하며 그것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 것이다. 즉, 여러 가지 지식, 교양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도 못하면서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로 그 첫 번째 유형이다.

니체로 세상보기 강의록 / 조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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