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이후 인도의 공업입국을 위해 네루 정부에서 야심차게 진행한 IIT 공대 및 유학파 지원 등이 발단이 되어 인도에서는 해외 유학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래서 2012년 현재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국제 학생들 중 아시아계에서는 인돈인 학생 수가 중국인 학생 수를 앞질렀다. 또한 2010년 미국 통계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이 미국 인구의 거의 1퍼센트에 육박하게 되었다. 약 319만명 정도라고 한다. 10년 전 190만 명 정도였으니, 급성장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미국 실리콘벨리 IT 산업종사자의 40퍼센트가 인도인이고, 그 중 7퍼센트가 고용주로 일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 교수직에 인도인 학자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은 이제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인도전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는 하지만, 특히 남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 주를 주목해 볼 많다.
이 주에서는 199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인도의 IT붐으로 인해 주 전체가 IT열풍에 휩싸여 자녀들을 의대가 아닌 이상 공대에 입학시ㅣ는 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그래서 학부과정을 졸업한 자녀들이 직장이나 대학원을 미국에서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미국의 일부 공업 도시의 인도인 타운에서는 텔루구어(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언어)가 보편 언어로 사용될 정도다. 2014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고 경영자로 안드라프라데시 출신 사트야 나델라 Satya Nadella 가 선출된 것은 결코 우연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다른 인도를 만나다/공영수 지음/ 2014/ 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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