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지른 일은 미래의 나에게 반드시 나타난다. 다만 우리는 이때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무아론의 관점에서는 그게 아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인 김문화와 현재 대학생인 김문화는 같은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서, 엄밀한 철학적 의미에서는 이 둘은 다르다. 이 둘이 같다고 생각하는 것, 즉 동일성을 보지 않는 것이 무아이다. 동일성이 관념일 뿐이라고 깨닫는 것, 그것이 무아이다.
불교철학입문1/조성택교수 강의록 중에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