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도 식민지 경영의 경우 이미 17세기에 시작되었지만 국가가 본격적으로 나서 식민지 건설을 주도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에 들어서이다. 즉 동인도회사를 통한 식민지 경영에서 영국이라는 국가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1857년 세포이 반란 이후부터이다. 이후 식민지 경영 방식에서 변화가 발생한다. 하지만 식민지에 대한 대응의 방식에 있어서는 이미 19세기 초반부터 변화가 발생했다. 18세기까지 인도에 대한 동인도회사의 접근방식은 인도의 기존 제도를 존중하고 그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 , 19세기들어서 자유주의자들과 복음주의자, 그리고 공리주의자들의 개혁 이념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벤담의 공리주의는 좋은 정부와 건전한 법을 마련함으로써 사회의 활력을 되살리고 개인의 잠재력을 해방할 것을 주창했다. 1833년 매콜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는 자유롭고 개명되었는데 , 우리가 어떤 인종에게든 동일한 정도의 자유와 문명을 부여하는 데 인색하다면 우리의 자유와 문명은 헛된 것이다.
{S.C Smith 영국제국주의 1750~1970 (서울: 동문선,2001) 83에서 재인용.}
(유럽의 정체/ 이옥연 외 지음 /2011/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8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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